롯데, 성수4지구 품었다 — 449대 166표로 3년 반 전 한남2 설욕

한눈에 · 서울 성수4지구 재개발 시공사는 롯데건설로 결정됐다. 7월 5일 총회에서 449표를 얻어 166표에 그친 대우건설을 크게 앞섰다. 2022년 한남2구역에서 대우에 졌던 롯데가 3년 반 만에 같은 상대를 되갚았고, 최고 64층·1439가구 '성수 르엘 S70'이 현실화 궤도에 올랐다.
집뉴스가 지난 4일 '내일 시공사 결정'으로 예고했던 성수4지구 재개발 시공권 향방이 정해졌다. 7월 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 재개발 조합이 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롯데건설이 대우건설을 제치고 최종 시공사로 뽑혔다.
449 대 166, 표차는 컸다
개표 결과 총 성원 620명 가운데 롯데건설은 449표를 얻었다. 166표를 받은 대우건설과의 표차가 세 배에 가까웠다(무효 2표). 접전이 예상됐던 것에 비하면 승부는 비교적 일찍 갈렸다. 롯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를 붙인 '성수 르엘 S70'을, 대우건설은 세계적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참여한 '온리 원 성수'를 각각 내세웠는데, 조합원 표심은 롯데 쪽으로 쏠렸다.
3년 반 만의 리턴매치, 이번엔 롯데가 웃었다
이번 대결에 '설욕'이라는 말이 붙는 이유가 있다. 두 회사는 2022년 용산 한남2구역 수주전에서 정면으로 맞붙었고, 당시엔 대우건설이 이겼다. 약 3년 반 만에 성수4지구에서 다시 만나 이번엔 롯데건설이 승리하면서, 정비사업 시장의 오랜 라이벌 구도가 한 번 더 뒤집혔다. 롯데건설은 프리츠커상 수상자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립한 DCA, 롯데월드타워 초고층 구조설계에 참여했던 LERA, 호텔 인테리어 설계사 HBA 등을 앞세워 '내진 특등급 기반 초고층' 콘셉트를 강조했다.
하필 성수, 올해 서울에서 가장 뜨거운 자치구
단지가 들어설 성수동2가는 행정구역상 성동구다. 공교롭게도 성동구는 집뉴스가 앞서 짚었듯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28.98%로 서울 자치구 1위였던 지역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2026년 5월 신고 기준)로 본 성동구 아파트 중위 거래가격은 18억원, 3.3㎡당 약 2395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최고 64층·1439가구 규모의 초고층 하이엔드 단지가 더해지면, 한강을 낀 성수 일대의 가격 지형에 다시 한 번 상단이 그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착공·분양까지는 관리처분 등 남은 절차가 있어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 항목 | 내용 |
|---|---|
| 선정 시공사 | 롯데건설 (449표 / 대우건설 166표, 무효 2표, 성원 620명) |
| 사업 위치 |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 |
| 규모 | 지하 6층~지상 최고 64층, 총 1439가구 |
| 공사비 | 약 1조3000억원 규모(조합 제시 1조3628억원) |
| 제안 브랜드 | 성수 르엘 S70 (롯데건설 하이엔드) |
| 설계 협업 | 데이비드 치퍼필드(DCA) · LERA · HBA 등 |
자주 묻는 질문
성수4지구 시공사는 어디로 선정됐나요?
롯데건설입니다. 2026년 7월 5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총 성원 620명 가운데 롯데건설이 449표를 얻어, 166표에 그친 대우건설을 크게 앞섰습니다(무효 2표). 롯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한 '성수 르엘 S70'을 제안했습니다.
왜 '설욕'이라고 부르나요?
두 회사는 2022년 용산 한남2구역 수주전에서 맞붙었고, 당시 대우건설이 승리했습니다. 이번 성수4지구에서 롯데건설이 이기면서 약 3년 반 만에 같은 상대에게 되갚은 셈이라 '리턴매치'이자 '설욕'으로 불립니다.
성수4지구는 어떤 사업인가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를 지하 6층~지상 최고 64층, 총 1439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하는 사업입니다. 공사비는 약 1조3000억원 규모(조합 제시 기준 1조3628억원)입니다. 롯데건설은 프리츠커상 수상자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DCA, 초고층 구조설계사 LERA 등과 협업한 설계를 내세웠습니다.
안내 · 시공사 선정 결과·득표·사업 규모는 2026년 7월 5일자 총회 관련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하며, 성동구 시세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2026년 5월 신고분)를 집뉴스가 집계한 값입니다. 공사비·세대수는 향후 관리처분 및 계약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습니다.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