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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계획도시

평촌 정비 물량, 계획보다 두 배 넘게 늘어난 이유

집뉴스 편집부· 입력 2026.07.01 · 읽기 약 4분
1980~90년대풍 아파트 단지 재정비 현장

한눈에 · 안양시가 안내한 2026년 평촌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 물량은 최대 7200호로, 기본계획상 예정된 3000호보다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계획과 실제 사이의 이 간극이 무엇을 뜻하는지 짚었습니다.

도시 정비 뉴스에는 '기본계획'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그런데 정작 실제 연도별 물량이 그 계획보다 훨씬 커지는 경우가 있다. 평촌신도시가 딱 그런 사례다.

2035년 기본계획, 그리고 2026년의 실제 물량

2023년 국회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노특법)을 제정한 이후, 안양시는 2025년 4월 2035년 안양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고시했다. 이 기본계획에 따르면 2026년도 예정 물량은 3000호였다. 그런데 2025년 12월 24일 공고된 2026년 평촌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 추진 절차 안내에서는, 실제 2026년 정비 물량이 최대 7200호로 제시됐다. 계획 대비 두 배 넘게 늘어난 규모다.

구분물량
2035년 기본계획상 2026년 예정 물량3,000호
2026년 실제 추진 물량(안내 기준)최대 7,200호

기본계획은 '상한선'이 아니라 '로드맵'

이 간극을 이해하려면 기본계획의 성격을 알아야 한다. 기본계획은 도시 전체의 정비 총량과 시기를 장기적으로 배분한 로드맵에 가깝다. 실제 개별 연도의 물량은 각 구역에서 주민들이 얼마나 빠르게 정비계획을 제안하고 절차를 밟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여러 구역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주민 동의를 모으고 절차를 진행하면, 특정 연도에 계획보다 많은 물량이 몰릴 수 있다. 평촌의 경우가 이런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주민 제안 절차는 정비계획 마련, 담당부서 협의, 서면·대면자문을 거쳐 토지등소유자 과반수 동의로 주민제안이 이뤄지고, 이후 주민공람과 의회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로 이어진다. 안양시는 2026년 1월 2일 이후 주민대표단 구성 공고가 가능하도록 절차를 안내했다.

목동·일산 등 다른 1기 신도시에도 적용될까

다만 이번 확대가 목동이나 일산 등 다른 1기 신도시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각 지자체의 기본계획 수립 시점과 주민 동의 속도, 개별 구역의 여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노후계획도시 정비는 결국 법과 기본계획이라는 큰 틀 안에서, 각 구역 주민들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실제 속도가 갈리는 구조라는 점을 평촌의 사례가 보여준다.

자주 묻는 질문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은 1기 신도시 특별법과 같은 건가요?

1기 신도시를 포함해 노후 계획도시 전반을 대상으로 하는 법이라는 점에서 더 넓은 개념입니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정비도 이 특별법 체계 안에서 이뤄집니다.

왜 평촌 물량이 계획보다 늘었나요?

기본계획은 장기 로드맵상의 예정 물량이고, 실제 연도별 물량은 주민 제안과 절차 진행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어 이번처럼 계획 대비 확대되는 사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비 물량이 늘면 주민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정비계획 마련, 담당부서 협의, 서면·대면자문, 토지등소유자 과반수 동의를 통한 주민제안, 주민공람, 의회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안내 · 이 글의 물량·절차는 안양시 공고 자료를 바탕으로 하며, 실제 진행 상황은 주민 동의와 지자체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 글은 정보 제공이며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