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 9-2구역이 1기 신도시 재건축의 '첫 사례'가 된 이유

한눈에 · 군포 산본 9-2구역이 1기 신도시 LH 참여 선도지구 가운데 처음으로 특별정비구역 지정과 사업시행자 지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가장 먼저'라는 타이틀은 속도만큼 앞으로의 방향도 보여줍니다.
1기 신도시 재건축은 2024년 말 선도지구가 발표된 이후 '언제 실제로 첫 삽을 뜨느냐'가 늘 관심사였다. 그 답에 가장 먼저 다가간 곳이 산본이라는 사실은, 단순한 지역 뉴스를 넘어 앞으로 다른 신도시들이 참고할 이정표가 된다.
선도지구, 2024년 발표된 13개 구역 3만6천 가구
1기 신도시 선도지구는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을 대상으로 2024년 말 13개 구역, 3만6천 가구 규모로 발표됐다. 이후 각 구역은 특별정비계획 수립, 특별정비구역 지정, 사업시행자 지정이라는 단계를 순서대로 밟아가는 중이다.
| 구역 | 진행 현황 |
|---|---|
| 군포 산본 9-2구역 | 특별정비구역·사업시행자(LH) 지정 모두 완료 · 사업시행약정 체결 |
| 부천 중동 은하마을 | 특별정비계획 결정·구역 지정·고시 완료(제안 후 약 5개월) |
| 일산 흰돌마을3·5단지 | LH와 업무협약, 1,444가구→약 2,300가구 재건축 추진 |
산본 9-2구역이 앞선 이유 — LH가 이끄는 절차
산본 9-2구역은 지난해 12월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3월 LH가 사업시행자로 선정됐고, 최근에는 LH와 주민대표회의가 사업시행약정을 체결하며 후속 절차에 들어갔다. 1기 신도시 내 LH 참여 선도지구 가운데 특별정비구역 지정과 사업시행자 지정을 모두 마친 첫 사례다.
비슷한 흐름은 다른 신도시에서도 감지된다. 부천 중동신도시 은하마을은 특별정비계획 입안 제안 이후 약 5개월 만에 특별정비계획 결정과 구역 지정·고시를 마쳤고, 일산 흰돌마을3·5단지는 LH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존 1444가구에서 약 2300가구로 재건축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공통점은 LH 같은 공적 주체가 사업을 주도할 때 절차가 비교적 매끄럽게 진행된다는 점이다.
속도보다 중요한 건 '갈등을 어떻게 푸느냐'
다만 산본의 진도가 빠르다고 해서 1기 신도시 재건축 전체가 순탄하다고 보긴 이르다. 통합재건축을 추진하는 다른 구역들에서는 독립정산과 통합정산 중 어느 방식을 택할지, 제자리 재건축을 허용할지, 단지·동·세대별로 다른 대지지분을 어떻게 반영할지를 둘러싼 주민 간 이해관계 충돌이 여전히 근본적인 걸림돌로 남아 있다. 결국 사업시행자 지정이라는 '절차의 속도'와, 주민들이 분담금·배치 방식에 합의하는 '갈등의 속도'는 서로 다른 문제라는 뜻이다. 산본의 사례가 다른 신도시에도 그대로 적용될지는, 각 구역의 주민 합의 속도에 달려 있다.
자주 묻는 질문
1기 신도시 선도지구란 무엇인가요?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등 1기 신도시에서 재건축을 먼저 추진하도록 지정된 구역을 말하며, 2024년 말 13개 구역·3만6천 가구 규모로 발표된 바 있습니다.
산본 9-2구역이 왜 다른 곳보다 빨랐나요?
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절차를 이끌면서 특별정비구역 지정과 사업시행자 지정이라는 두 단계를 비교적 순차적으로 빠르게 마친 것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다른 1기 신도시 구역들의 걸림돌은 무엇인가요?
독립정산과 통합정산 중 어떤 방식을 택할지, 단지·동·세대별 대지지분 차이를 어떻게 반영할지를 둘러싼 주민 간 이해관계 충돌이 대표적인 갈등 요인으로 꼽힙니다.
안내 · 이 글의 진행 현황은 각 사업장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하며, 실제 진행 속도는 주민 합의와 인허가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 글은 정보 제공이며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